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안성 고속도로 9 공구 시공사 건설사]

경기 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원인 분석 및 시공사 

사고 개요

2025년 2월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교각 위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상판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상판 4~5개가 갑작스럽게 추락하면서 작업자들이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구조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은 현장에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사고 수습과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사고 원인 분석

(1)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

설계 도면과 실제 시공 방식이 일치하지 않았거나, 하중 분산이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량 구조물 조립 과정에서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2) 자재 품질 문제

사용된 콘크리트 및 철제 빔의 품질이 기준에 미달했을 경우,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 공사 과정에서 자재 품질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졌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3) 하중 계산 및 크레인 작업 오류

교량 상판 이동 과정에서 특정 지점에 과도한 무게가 집중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크레인 작업 중 조정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 지반 불안정성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특히 최근의 기후 변화나 지진 등의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5) 안전 관리 미흡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 점검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작업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청업체 관리 소홀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교량 붕괴 사고 영상

 

서울세종고속도로 개요 및 시공사 현황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길이 134km로 수도권(안성구리 72km)과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km)으로 나뉘어 있다. 수도권 구간은 2025년 1월 개통되었으며,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해당 사고가 발생한 9공구는 현대엔지니어링(50%),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 컨소시엄이 시공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를 맡고 있다. 하도급 업체로는 장헌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크레인을 이용한 공법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시공 과정이 복잡하여 정밀한 하중 계산과 작업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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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응 및 향후 안전 대책

• 현장 안전 점검 강화: 추가 붕괴 위험을 방지하고, 구조 작업을 신속하게 수행.
• 전문가 조사단 파견: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 진행.
• 전국 건설 현장 긴급 점검: 고속도로 및 대형 건설 현장의 안전 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
• 하청업체 관리 강화: 하청업체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계획.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모든 관계 기관이 협력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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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예방 및 향후 개선 방안

• 자재 품질 관리 강화: 사용되는 건축 자재의 품질 검사를 더욱 엄격하게 하고, 저품질 자재 사용을 근절해야 한다.
• 안전 점검 시스템 도입: 공사 진행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구조적 문제를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작업자 교육 확대: 공사 현장 근로자들에게 철저한 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 하청업체 감독 강화: 하청업체의 안전 관리 기준을 철저히 감독하고, 법적 책임을 명확히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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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경기 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는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미흡과 구조적 결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참사로 보인다.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

 

국내 건설 산업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계기로 실질적인 안전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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